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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전태일 장려상 수상작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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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46회 작성일 20-12-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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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려 1 : 하진주

"네 이름은 무엇이냐" 일하고 있는 사람 한 명한 명의 존재를 내가 인식하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하는 질문이다.

평소 가게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의 이름은 모른채 알바생, 사장님, 가게 주인 등으로만 부른다.

인간으로서 존재하고 있는데 사람은 오로지 나 하나인 듯 행동하고 나에게 부당한 것은 참지 못한다.

반면에 나 외에 다른 사람은 인식하지 않고 부당한 일을 당해도 그럴 수 있지라고 넘겨짚는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다" 내 옆에, 내 주변에 있는 사람은 나와 같이 뜨거운 피가 돌고 있는 심장이 계속 뛰고 있는 사람이다.

사람이라는 존재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신을 불태운 전태일의 결단,

그 열망이 전해져서 머리카락이 쭈삣 선다.

2020년인 지금, 하루 8시간 근무를 지키기 위한 그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나 보다.

지금은 주5일 근무로 바뀌고 있고 저녁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려는 법을 만들고 사회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우리 나라 노동자들이 70년대 여성 미싱사처럼 고통을 참으며 긴 시간동안 일하지 않을 수 있기를희망한다.

휴일이 보장되고, 아프면 쉴 수 있고, 근무시간을 마치면 저녁에는 집에서 쉴 수 있는 인간다운 삶을 살면서

일하는 것이 모두에게 당연해지기를 바란다.

내 옆에, 내 주변에 있는 사람은 나와 같이 뜨거운 피가 돌고 있는 심장이 계속 뛰고 있는 사람이다.”라는 표현이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장려 2 : 이동화

어느 순간부터 노동자라는 단어는 나에게 멀게만 느껴졌다.

그리고 성 역할에 맞는 이름들이 나에게 불리워졌고 나는 때로는 당연하게,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이 연극을 보면서 나는 뜨거운 열정으로 열심히 일하였지만 계급과 성차별 앞에서 공순이로, 근로자로, 노동자로 불리던

친구들이 생각났고 잊었던, 아니 잊고 살았던 그 친구들이 다가왔다.

그 안에 서 열망하던 격하게 투쟁하던 나의 모습, 전태일과 동지들...나의 전태일들...

마지막 엔딩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보면서 뜨거운 감사함이 올라왔다. 잊고 있던 나의 모습..그리고 난 노동자이다!

노동자라는 단어가 멀게 느껴졌지만 연극을 보면서, 전태일과 동지들, 잊고 있던 동지들을 기억하게 되었고 자신이 노동자임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는 점이 감동적입니다.

 

*장려 3 : 정해명

50년전 평화시장의 그 자리엔 높디높은 빌딩과 함께 만국의 시민들과 노동자들이 발 디딜 틈 없이 찾아오고,

50년 후 평화시장 노동자가 국회의원이 되고, 기계를 조이던 노동자가 국가노동기구의수장이 되었지만,

아직도 하루7명의 노동자가 노동의 사명 아래 희생되고 있습니다.

법을 지키고자 하는 세상이, 세상을 바꾸는 꿈이었던 시대!

대통령이 노동자 대표와 대화를 원하는 시대에서 전태일 열사의 따뜻한 마음과 인간을 소중히 여기는 정신이

더욱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전태일 열사 분신항거 50년이 지난 지금, 달라진 것 같으나 달라지지 않은 노동자의 삶... 전태일 정신을 열망하는 간절한 마음이 잘 느껴집니다.

 

*장려 4 : 홍은숙


50년 전과 지금현실이 무엇이 다를까 생각해봅니다.

70년대 소녀공들이 대변하는 열악한 현장노동자들의

모습과 현재 비정규직노동자, 특수고용노동자, 건설노동자들의 모습이 무엇이 다를까요?

다리 밑에서 배송물품을 분류하는 택배노동자..

스무살 꽃 같은 나이에 첫 직장에서 죽어간 용균이의 삶이 엇이 다릅니까?

택배 현장에서 학교 급식실에서 건설현장에서 시화공단에서 우리는 현 시대의 태일이를 만납니다.

우리현장은 우리가 바꿔야 합니다.

50년 전 전태일 열사가 귀한 목숨을 걸었듯 우리 또한 그 길을 오늘도 내일도 뚜벅 뚜벅 걸어갈 것입니다.

없던 길도 우리가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전태일 열사를 기억하며, 우리 시대의 태일이들과 함께 부조리하나 현실을 바꿔나가자는 결연한 의지가 느껴집니다.^^

 

*장려 5 : 한재민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그의 외침은 간결하고 명확하다.

전태일 열사가 산화한 지 50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 울림은 여전하다.

좁고 환기조차 되지 않는 먼지투성이의 공장에서 하루 12시간 이상의 중노동을 감내하는 내 동료들.

잠을 자지 못하게 하려고 약을 먹게 하고 며칠씩 밤샘 작업을 시키는 악덕 사업주.

이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었다.

근로기준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집요하게 찾아내 현실화 하려는 끈기와 집요함.

그 피나는 노력은 현실에서 매번 절망했지만 50년이 지난 지금도 또 다른 전태일 열사의 투쟁의 불씨로 여전히 살아있다.

연극 전체를 놓치지 않고 메시지를 캐치한 것이 돋보이는 평입니다 .

 

*장려 6 : 이장금

첫 장면부터 쨍했다. 사이렌 소리가 크게 울리는 길 위에 노숙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있으니 출동을 하라.

마지막 장면은 보이지 않으니 출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방송을 한다.

위험 요소가 사라졌다고 생각을 했을까? 아니면 내 눈에 보이지 않으니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했을까?!

우리는 내 눈에 보이지 않거나 보지 못했다면 없는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마치 유아가 눈을 가리면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여기듯이. 단지 내 눈에 보이지 않으면 없는 것일까?

노동의 세계나 우리 사회의 면면을 마음의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보아야 할 일이 많은 세상이다.
연극 이면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포착하셨네요. 모두가 놓치기 쉬운 처음과 끝 장면에 대한 사색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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