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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전태일 백일장 우수상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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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07회 작성일 20-12-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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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1 : 이승규

제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전태일 열사는 노동환경을 위해 분신을 한 분이다 정도였네요

공연을 보면서 그 당시 한국 경제를 일으킨 가장 큰 원동력 중 하나인 의류사업이었다라고 배운 것과 다르게

그 속은 수많은 부모님 세대의 말 그대로 피를 토하는 희생이 있었네요. 그리고 그 희생의댓가는 소수의 사람들의 것이었구요.

그러한 환경속에서 스스로 법을 찾아 공부하고 그들을 지키고자 노력했던 그 모습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공연을 본 후 청계천에 있는 전태일 기념관과 평화시장에 설치 되어 있는 전태일동상까지 보고 왔어요.

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느끼고 온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연극을 관람하는데 그치지 않고, 50년전 전태일 열사의 흔적을 더듬어 청계천 전태일 동상을 찾아가는 정성어린 노력이 감동을 줍니다.

 

*우수 2 : 백정이

네 이름은 무엇이냐?

시다‘1번 미싱사로만 불렸던 여공들은 한 맺힌 질문에 가슴을 부여잡습니다.

먼지 가득한 좁은다락방에서 졸음과 사투를 벌이던 이들은 옷을 만드는 기계일 뿐 인간적인 대우도 보상도 이름도 없었습니다.

어린 여공들의 아프고 부당한 현실을 자신을 불태워 바꾸려했던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연극을 통해 다시한번 가슴에 새길 수 있었습니다.

인물들이 돌아가며 옷을 갈아입고 전태일로 등장할 때, 내가 또는 우리 모두가 전태일이 되어 함께 아파하고 절규하고 분노하는 듯 했습니다.

이를 통해 나를 버리고 또 다른 나에게 가겠다던 전태일의마음이 극적으로 잘 표현된 것 같았고 순간순간 숙연해짐을 느꼈습니다.

근로기준법이라는 희망을 발견했지만 지켜지지 않았고 노동자의 인권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는 현실에 절망했을 전태일.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평화시장 여공들을 챙기며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싸웠던 청년 전태일을 기억하겠습니다.

연극을 통해 전태일 열사의 피나는 실천을 되새기며, 지금 역시 노동 인권을 지속적으로 지켜내야 함을 피력해주신 점, 앞으로 이 연극이 노동자 교육을 위해 쓰여지길 제안해 주신 점이 좋았습니다.

 

*우수 3 : 박태현

책과 영화로 먼저 알게 된 전태일의 삶은 다시 볼 때마다 새롭게 다가옵니다.

처음에는 전태일의 죽음이 충격으로 다가왔고, 다음엔 진실을 숨겨왔던 우리사회의 모습과 변하지 않은 현실에 분노했다면,

이번 연극을 통해서는 전태일은 어떤 사람이었을까를 생각하며 보게 되었습니다.

연극에서는 전태일을 여러 장면마다 각기 다른 인물들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의아하고 살짝혼동이 되기도 했는데 점점 그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전태일은 하늘이 내린 위대하고 특별한 개인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전태일이다'는 의미가 아닐런지요.

전태일의 고단했던 생활과 배우고 싶은 열정, 벗들과의 우정, 공장 직공들을 아끼는 연민, 부당한 것을 바로 잡으려는 정의감

이 모든 마음은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런 우리의 공통된 마음이니까요.

장면 장면마다 '나도 전태일이다, 너도 전태일이다, 우리 모두 전태일이다!'고 외치는 것 같았습니다.

현실의 높은 장벽과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 최후의 수단으로 제 몸을 불살라 세상을 밝힐 결단을 내린 것은 분명 평범한 모습이 아닙니다.

마치 노동계급의 성자와 같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전태일의 외침은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는 인간 선언이었습니다.

가장 평범하고 당연하며 자연스런 인간적인 모습이 가장 위대하고 특별하다는 깨달음을 주는 것 같습니다.

'나를 버리고 또 다른 나의 나에게 가마'고 결단하던 순수한 영혼은 우리들 모두의 마음 속에 있습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우리 이름은 전태일입니다"

ps.온라인 관람이라 배우들 목소리와 음향이 잘 안들리기도해서 안타까웠어요.

노래를 더 가다듬으면 레미제라블 못지않은 고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공연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를 버리고 나를 죽이고 가마 '라고 결단 하던 전태일의 순수한 영혼이 우리들 모두의 마음속에 있다고 한 표현이 울림이 있습니다. 그리고, '레미제라블' 못지않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희망을 주신 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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